[뉴스A]프랑스 17년만의 좌파정권, 과제 산적

2012-05-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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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대로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7년 만에 들어선 좌파 정권이 몰고올
변화의 바람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이 아닌
성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엘리제궁 입성 티켓은 결국
올랑드 사회당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올랑드는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너무 많은 분열과 상처·붕괴가 있었습니다.
그 분열이 우리 이웃 시민들을 찢어놨습니다.
분열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에 지친 유권자들은
변화의 바람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 반 / 올랑드 지지자]
“우리는 변화를 바라왔습니다.
프랑스는 모든 곳에서 변할 것입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올랑드는 공약했던대로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세 세금감면도 줄여 재정적자를 메워나갈 전망입니다.

불만을 품은 부유층의 프랑스 탈출 러시가 예상됩니다.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크로마키 스탠드업]
우선 10%대에 이르는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 성장과 재정적자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다음 달 실시되는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엔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