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달리는 전자제품’ 스마트카 시대

2012-05-12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자동차를 전자제품이라고하면
선뜻 와닿지 않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즘 자동차들은
전체부품의 30% 이상이 전기전자부품일 정도로
달리는 전자제품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차선을 변경하려고
깜빡이를 켜자,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이 켜집니다.

계기판에도 경고가 표시되고
운전석 의자는 진동이 울립니다.

옆차선에 차가 있어 차선 변경이 위험할 때
자동차에 달린 센서가 이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스마트 폰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켜고,
실내 온도를 조절합니다.

복잡한 주차장에서 내 차의 위치가 어딘지 모를때도
스마트 폰이 가르쳐줍니다.

이 같은 전자장비들이 속속 적용되면서
자동차가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춘관/기아차 국내마케팅 상무]
"차가 옆에서 접근할 때 경고해주는 경고음 또는 커브길을 따라 헤드라이트가 움직여주는 국내 최초로 적용된 기술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대형차에 포함된 전기전자장치는
전체 부품의 30% 수준.

기존 차량에 비하면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BMW도 지각기능을 가진 센서와
두뇌를 맡는 컴퓨터 모듈만 각각 80여 개에 달합니다.

예전에는 엔진을 개발하고,
안전성과 속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잘 달리는 것을 넘어
어떤 편의성을 갖췄느냐가
좋은 자동차의 기준이 된 겁니다.

[인터뷰/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타 메이커와 차별화된 특화된 기술.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포인트가 이런 부분이기에 향후 이런 기술 확보가 중요해진다"

달리는 전자제품이 되고 있는 자동차.

다양한 신기술이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