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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그리스에 ‘뱅크런’ 우려 확산…일주일 새 1조 원 빠져나가
2012-05-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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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유로존의 애물단지 그리스에서
오늘 하루에만 1조원 넘는 예금이 인출됐습니다.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그리스 대통령궁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그리스 금융권에서 약 7억 유로,
우리 돈 1조 370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금융시스템이
붕괴위기에 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연정구성 실패로 유로존 탈퇴 전망이 확산되면서
예금주들의 불안이 예금 대량 인출사태,
'뱅크런'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진단입니다.
뱅크런이 본격화할 경우
그리스 금융회사들은 연쇄부도에 몰리고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 긴급 회동한
유럽의 2대 경제국 정상들은
일단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돈을 쓰면서 경제를 성장시켜
위기에서 벗어나자는 올랑드의 주장에
메르켈이 즉답을 피하면서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녹취: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성장 정책을 포함하기 위해 그동안 합의된 것을 재협상하기를 원합니다."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세계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 급락했고
도쿄증시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럽 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