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미술작품 사기 부담된다면…‘균일가 그림전’

2012-05-16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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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술 작품을 단지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는 애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담을 없앤 미술 전시들이 인깁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나도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에
작품들을 이리저리 뜯어 봅니다.

전시 제목 속 '김과장'처럼,
전문 컬렉터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작품마다 가격이 붙어 있어,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전시장 한 켠에 따로 마련된 소품전입니다.
가격을 보면 8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여왔던
미술품 애호가들은 반갑습니다.

[인터뷰] 심안나 / 전라도 광주
“큰 그림은 구입을 못하니까 이렇게 작은 소품 하나씩 사서....

오늘도 한 작품 구매할까 하고 (광주에서) 올라왔어요.”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인기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가격을 200만원에 맞췄습니다.

전시 첫날 대부분 팔려 '판매 완료'를 뜻하는
빨간 스티커가 작품마다 즐비합니다.

[인터뷰] 서승희 / 노화랑 큐레이터
"평소에 이런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좋은 작품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착한 가격의 미술품 전시회들이
초보 컬렉터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