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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는 봉화산”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육성 공개
2012-05-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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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노무현 재단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옥죄어오던 검찰 수사에 대한 참담함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5월 19일)]
"담배 하나 주게, 이 정도 합시다.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갑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로 함께 내려온 참모들과
그 동안 함께 진행해왔던 회의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서거 나흘전으로, 공개된 마지막 육성이었습니다.
뭔가를 예견한 듯 참석자에게 먹고 살 일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5월 19일)]
"제일 절박한 것이 밥그릇 없어지는 것이거든, 그런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이것저것 해볼 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외롭고 참담한 심경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녹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4월 22일)]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봉화산이 큰 산맥에 연결돼
있는, 산맥이 아무것도 없고 딱 홀로 돌출돼 있는 산이야"
같은 해 5월 14일 회의에서는 '시민은 중심추'라며
시민들의 선택과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6분 30초 분량의 육성파일을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