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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추가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추가 도발로
국제 사회의 압박을
정면 돌파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의 기싸움에 나섰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입니다.

미국의 한 군사분석기관은
갱도 주변에 굴착장비와 엄청난 양의 흙,
암석 잔해들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없던 새로운 도로와 건축물도 생겨났다며
추가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엔 무수단리 로켓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는
분석 결과 이곳에서 새로운 로켓 발사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시설보다 커
대형 우주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시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국제사회의 압박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추가 도발 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억제력은 순간도 멈춤 없이 확대 강화될 것이다."

미국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억지할 것이 없는데 무슨 억지력 강화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실험 계획이 없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북한이 추가도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는 있지만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장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뉴스A]“무수단에 새 로켓 발사대”…北 추가도발 카드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