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손오공 닮았나요?” 멸종위기 황금원숭이 공개

2012-05-24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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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온 몸이 황금 빛을 띤
황금 원숭이는
서유기 주인공 손오공의
실제 모델입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이 황금 원숭이의 번식이
3년 연속
우리 나라 동물원에서 성공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리저리 살피더니
손을 모아 나뭇가지를 물어뜯습니다.

푸르스름한 얼굴에 동그랗게 쫑긋 선 귀,
태어난 지 50일 된 황금원숭입니다.

한 동물원에서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손오공의 실제 모델인 황금 원숭이를 공개했습니다.

[장현주 / 강원도 평창군]
손오공 닮은 원숭이가 있어서 보러왔는데
너무 손오공이랑 똑같이 생겼고
애들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서 참 좋고요.

예민한 성격 탓에 번식이 어렵지만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꾸준한 영양식을 먹여
3년 연속 자연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첫째 토리와 둘째 신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송영관 / 에버랜드 사육사]
임신징후를 느끼는 시점부터는 인삼을 제공해주면서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해줬습니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아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 인근 윈난성 지역에 3천마리정도만 서식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황금원숭이.

동물원은 이번 세 번째 번식이 성공함에 따라
황금원숭이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