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김태촌 기소-조양은 수배…법망 아래 ‘주먹’들

2012-05-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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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로만 봤으면
좋을 분들이 아직도
뉴스의 단골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폭력배 두목으로 이름을 날리던
김태촌, 조양은 씨가
또 다시 사법 처리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차주혁 기잡니다.



[리포트]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은 지난해 12월.

최양석이란 가명으로 입원한 시점은
김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직후였습니다.

대구지검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김태촌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투자금을 받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고철업자를 9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협박에 가담한
서방파 조직원 2명도 구속 기소하고,
협박을 청탁한 사업가 등 2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잦은 심정지로 위독설까지
퍼졌던 김씨는 지금도
상태가 매우 안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 : 경찰 관계자]
"심장에 정지가 와서, 심정지가 와서
중환자실로 내려 갔어요.
아직까지 의식이 없어요."

양은이파를 이끌며 김씨와 함께
국내 폭력조직을 양분했던 조양은씨는
현재 필리핀에 도피 중입니다.

제일저축은행 불법대출 과정에서
십억 여원을 챙긴 혐의로
검경은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여권도 무효화했습니다.

조씨는 필리핀 세부의 모처에
불법 체류하며
검경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