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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군납용 기름 빼돌려 15억 챙긴 일당 검거
2012-05-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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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조차 탱크 안에 비밀 칸막이를
만들어 경유 수십만 리터를
빼돌린 일당 3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시가보다 싼가격에 훔친
경유를 유통시켜서 15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유조차 탱크 위에서 뭔가를 준비합니다.
주입구를 열고 호스로 기름을 빼내
바로 옆 작은 유조차로 옮깁니다.
유조차가 도착한 곳은 한 주유소.
주유소 직원이 유조차에서
기름을 빼내 지하 탱크로 저장합니다.
36살 정 모 씨 등 일당이 최근 다섯 달 동안 훔친 기름은
모두 85만 리터,
시가로 15억 원 어칩니다.
군부대와 코레일에 납품해야할
경유를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2만 리터 탱크에 기름이 모두 빠지지 않도록
특수 칸막이를 만든 뒤, 한 번에 천 리터씩 남기는 수법으로
기름을 빼돌렸습니다.
훔친 기름을 시세보다 싸게 주유소에 넘겼습니다.
[피의자/00주유소 사장]
"(기름 훔친 거라는 걸 아셨어요)몰랐어요."
납품받은 군부대와 코레일은 유랑계가 없어
기름이 부족한 사실도 알지 못했습니다.
[박성남/인천경찰청 광수대장]
"철도공사에서는 전혀 이런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기 때문에 담당자들도 이런 사실을 일주일 전에…"
경찰은 정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