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자격정지’ vs ‘자격유지’…통진당도 ‘룰의 전쟁’
2012-06-08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은 여전히 싸움판입니다
이번엔 규정을 둘러싸고 다투고 있는데요.
혁신피와 당권파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 정지 규정과
지도부 선출 규정을
자기네한테 유리하게 고치기 위해,
격돌하고 있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을 결정하면서 즉시 당원자격이 박탈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서울시 당기위원회가 제명 순간부터
두 의원의 자격이 정지되는 것으로 관련 당규를 해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권파는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어제)]
"제가 알기로는 저희 당규상에서는 이의신청을 하고 난 이후다."
이의신청 전까진 당원 자격이 유지된다는 겁니다.
양측이 자격을 놓고 날을 세우는 건
제명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소속 의원들의 찬반 투표 때문입니다.
정당법 33조에 따라 소속 의원 13명의 과반인 7명이
찬성해야 최종 제명되는데,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의
당원 자격이 정지되면 투표권이 없어져 제명에 필요한
정족수가 6명으로 줄어든다는 겁니다.
당권파와 혁신파는 이달 29일 치러지는
새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한 온라인 투표 규정 개정안을 놓고도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위원회는 전체 투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않아도
결과를 인정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고,
전국운영위원회는 동일 IP로 할 수있는 투표를
4회로 제한하는 안을 투표에 부쳤습니다.
유령 당원을 동원하거나 중복, 대리 투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인데 당권파는 진성당원제에 위배되고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내일 오전 10시까지로 결과는 마감 이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