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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위례신도시 ‘쪽방-벌통’ 입주권 사기
2012-06-11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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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신도시 입주권 사기가
'마지막 노른자' 위례신도시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쪽방 입주권을 산 사람이 500명,
금액만 200억이 넘습니다.
홍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까지 4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강남까지 10여분만에
진입할 수 있는 입지 덕에
투기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자]
여기가 마지막 노른자 땅이고
이렇게 큰 신도시 지역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광고 안 해도) 알아서 오지
진 모씨 일당은 비어 있는 비닐하우스에
쪽방과 벌통을 설치하고 보상신청을 했습니다.
보상심사가 항공사진으로만 진행되는
허점을 노려 차양막으로
비닐하우스를 덮기도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개조하면 이런 쪽방
여러 채가 나옵니다.
사람이 계속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고장 난 텔레비전이나 서랍 같은
집기들까지 갖다 놨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쪽방을 만들어 판
진씨 일당 18명을 적발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습니다.
보상심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공사 전현직 간부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 김태철 / 성남지청 형사3부장]
쪽방 조성책, 판매할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 두 파트로 나눠서
적게는 3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보상금을 노린 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