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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세비 반납 거부 이재오-조해진-김성태 “할 말 있소”
2012-06-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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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의원들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실천하겠다며
세비 반납을 결의했었죠.
나는 못내놓겠다...설왕설래가 많았는 데,
결국 이재오, 조해진, 김성태 의원 3명만
반납을 거부했습니다.
나름의 소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민생투어도 업무가 아니냐며 세비 반납을 거부했습니다.
일을 안했다고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건
얄팍한 처신이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인터뷰:이재오/새누리당 의원(KBS라디오)]
“돈 받는 만큼 일하고 세비를 받아야지 일 안했으니까 세비 안받겠다고 하는 것이, 무슨 국회의원이 막노동꾼은 아니지 않습니까.”
세비 없이는 생활이 힘들다는 조해진 의원.
세비를 반납하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꼴이 된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조해진/새누리당 의원]
“세비 없으면 생활 안 되고 누군가로부터 도움 받아야 되는데 그 도움을 받는 것은 실정법상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김성태 의원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노동자 탄압 수단이라 불참했지만
세비 전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기부할 생각입니다.
[인터뷰:김성태/새누리당 의원]
“따뜻한 손길이 기다려지는 그런 어려운 취약한 곳, 비정규 노동 현장에 제 세비가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비 반납에 이어 의원 겸직 금지 등 새누리당에 이슈를 빼앗긴 민주당도 뒤늦게나마 특권폐지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직무수행과 무관한 특권 폐지에 관한 의견수렴 결과를 공개하고 공청회를 거쳐 당론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광진/민주통합당 의원(어제)]
과도한 평생연금과 국회의원의 특권을 19대 국회에서 함께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스탠드업]
여야의 특권 내려놓기 경쟁이
연말 대선을 겨냥한 정치쇼에 그치지 않으려면
일회용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