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GDP 1% 190조 원 확충” 유로존 ‘성장’ 선택

2012-06-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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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돈을 풀어서 경제를 살리자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가
폭락 하룻만에 반등하는 등
국제 금융 시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돈 190조 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주요 4개국은
유로존 GDP의 1%에 해당하는 천 3백억 유로를 풀어서
경제 성장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줄곧 긴축만을 외쳐온 독일도 한 발 물러서
유로 존 성장 정책에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이번 유럽 경제위기는 더 작은 유럽이 아니라

큰 유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개국 정상은 이런 방안을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 회의에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4개국 정상들은 또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주식과 채권 거래는 0.1%
파생상품 거래는 0.01%의 세금을 거둬
은행 구제 금융 자금으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열린 유럽연합 2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금융거래세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만이라도 먼저
금융 거래세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주요 4개국 정상들이
구체적인 성장 정책에 합의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나스닥 지수가 1.17% 오르는 등
미국 증시는 폭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