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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9개월 만에 만났지만…대형 국책사업 연기 이견 팽팽
2012-07-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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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고위 당정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대형 국책 사업을 이번 정부가 마무리 지을 지,
다음 정부에 넘겨줄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주요 국책사업을 다음 정부에 넘길 것을 주장해 온 새누리당 지도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에 노력했던 것을 정리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모아주시는 것이 좋지 않은가…."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인천공항 지분매각, 차기 전투기 선정 사업,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을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할 일을 미뤄둘 수 없다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 금융위원장]
"어떤 공무원도 법을 지켜야지, 금융지주회사법에 (우리금융지주를) 조기 매각하라고 돼 있잖아요."
결국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 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서 계속 논의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전체적으로 협의를 해야 하니까, (인천공항 지분매각은) 법을 고쳐야 되는 것이니까요."
당정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민영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추진하는 데는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정부는 당의 요구대로 올해 지원되는 0~2세 보육비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재정고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고, 0~5세 양육수당의 경우에는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