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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피의자 “기억 안 나” 오리발
2012-07-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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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 올레길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경찰과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는 데,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며
기억이 안난다고 얼버무렸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은
올레길 관계자들도 공범이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잡니다.
[리포트]
분홍색 상의에 줄무늬 바지,
슬리퍼를 착용한 채 걸어나오는 남성.
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
46살 강성익입니다.
강성익은 피해자가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오해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강성익]
(목을 졸랐다는데?)
"기억도 안나요. 보니까 죽어있었어요"
경찰이 강성익을 대동하고 범죄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2일 아침, 피해자를 처음 본 장솝니다.
피의자 강씨가 살인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이곳에 버렸습니다.
경찰은 올레 코스 주변에서 피해자의 가방과
휴대전화 케이스, 시신을 훼손하는 데 쓰인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강성익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유가족은 이번 사건이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며 제주올레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남동생]
“ 제주올레의 책임자, 시장님, 경찰청장님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안전불감증에 걸린 당신들 모두가 범인과 공범자입니다.”
경찰은 강성익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빠르면 목요일쯤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