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남편 계좌서 뭉칫돈 인출 확인

2012-08-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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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는데요.

핵심 피의자들을 출국금지하고
이번 주 중에 줄줄이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지검은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의
전담부서인 공안부에
검사 2명과 수사관 5명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수사 지휘도
노승권 2차장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cg-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사건이 과다하게 노출돼
사실상 공개수사처럼 진행되고 있다"며
"증거를 인멸하거나
피의자 간에 입을 맞추는 것을
막기 위해선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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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은
사건을 배당 받은 지 이틀만인 어제(지난 4일)
공천헌금 3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의 자택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현 의원 주변 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현 의원 남편 계좌에서
뭉칫돈이 여러 차례 빠져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사팀은 휴일에도 전원 출근해
압수물과 통화 기록 분석을 통해
이 뭉칫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추적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은 물론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돈의 최종 목적지로 의심되는
현기환 전 의원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주 중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