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폭염에 전력 비상…이틀 연속 ‘주의’ 경보

2012-08-07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말복이자 입추인 오늘,
입추가 말복 더위를 먹은 것 같습니다.

수그러들줄 모르는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비상 3단계인 주의 경고등이 이틀 연속 켜졌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전력거래소 비상 상황실.

[인터뷰: 조종만 /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14시 15분부로 '주의' 단계를 발령하겠습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줄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전력 비상 3단계인 '주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최대 전력수요는 7365만 킬로와트.

역대 최대를 기록한 어제보다
불과 64만 킬로와트 낮았습니다.

주의경보가 발령되자 전력당국은 전압 조정과
산업체 전력 수요관리를 통해 즉각 예비전력을 확보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연일 전력 가동되는 발전소 중
한 곳이라도 고장난다면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 발전소가 신규 건설되는 2014년까지는
절전 외에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황.

[인터뷰: 조종만 /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예비력이 부족할 때 방송을 통해 전력예보를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예비력이 부족할 때 적극적으로
절전에 동참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에
전력수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