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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영환 얼굴 광대뼈서 타박 흔적 발견
2012-08-08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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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는 지난 4월 초 중국에서
전기 고문을 포함한 모진 고문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오늘 건강 검진을 받았는 데,
예상대로 전기 고문의 증거는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얼굴 광대뼈에서 외부 충격에 따른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김영환 씨가 전주에서 뇌 MRI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쪽 광대뼈와 근육 사이에서
타박 흔적이 나왔습니다.
전문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고문 흔적인지 가릴 계획입니다.
[전화녹취: 심용식 전주 삼성병원장]
"정상 소견은 아니에요.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할 필요가 있겠어요."
앞서 다른 병원에서 받은 내과 검진 때는
고문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고문 후 4개월이 흘러
외관상 흔적을 찾을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정신적 후유증을 밝혀서 고문 사실을 입증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법 의학자 문제라던지 심리치료 그런 것은 다음 주 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해
중국의 반인권적 현실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고문의 흔적들을 최대한 찾아서
이걸 가지고 생생한 증언과 함께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공론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여야 3당은 중국의 고문 행위에 대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가 해외에 수감된 한국인
전수조사에 나서 15%를 확인했고,
인권 침해 사례 3건을 파악했습니다.
외교부는 불과 2주 전에 중국 내 수감자가 619명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실제는 346명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행정상 오류"가 이유였는데
‘영사 업무가 엉망이 아니냐’는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