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수입 전동칫솔-전기면도기, 유통폭리로 ‘가격 3배’

2012-08-1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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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 면도기나 진동 칫솔 쓰시는 분들,
같은 외국산 제품이라도
국내 매장에서 사면 유난히 비싸다고
느끼지 않으셨습니까?

거의 3배 가까이 비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보도 잘 보시고 다음부턴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창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입 전동칫솔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숙 / 서울 석촌동]
"정말 좋다면 구매해서 쓸 수는 있지만요 조금 가격 면에서 부담스럽기는 한데요"

소비자원이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 전동칫솔과 전기면도기 가격을 조사한 결과
유통가격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동칫솔 수입가격은 평균 3만 8천 원. 중간상인이나 소매업체에는 7만 7천원에 넘겨지고 소비자는 부가세를 포함해 평균 11만 3천원에 사고 있습니다.

평균 6만원에 들여온 전기면도기도 소비자가 살 때는 17만 8천원까지 가격이 오릅니다.

전동칫솔과 전기면도기 모두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어오르는 셈입니다.

[인터뷰: 나광식 / 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장]
"전기면도기나 전동칫솔 같은 소형가전은 아주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점시장의 경쟁촉진이 필요하고…

소비자원은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40% 가까이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A/S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