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민주 주자들 “내가 DJ 계승자”

2012-08-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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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깁니다.

뜻대로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앞다퉈 호남으로 몰려가
DJ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앞두고
약속이나 한 듯,
6.15
공동선언의 맥을 잇기 위한
남북 협력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의원]
"취임 즉시 남북관계를 되살리고 내년 6.15를 기해 남북정상회담을 열겠습니다."

정세균 의원과 손학규 상임고문, 박준영 전남지사는
어제와 오늘 대전과 광주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DJ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민주당 상임고문]
"김대중 정신,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겠다고 대통령님 앞에서 다짐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김대중 마케팅'에 나선 건
다음달 초 호남지역 경선에서 승리해 중반 흐름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DJ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좌장
권노갑 상임고문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권노갑/민주당 상임고문]
"어떻게 하든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후보가 되면,
그 후보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죠."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서거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