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애플 “갤럭시 S3도 모방제품” 소송전 확대

2012-09-01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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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 옆에 보이는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애플이 처음에는 판매 금지를 요청하지 않았다가
최근 새롭게 금지 목록에 추가한 제품입니다.

삼성의 최신 주력 제품의 판매를 막아 타격을
주겠다는 애플의 의도로 보이는데요.

이같은 막무가내식 애플 소송에 대한 미국의 여론도 좋지 않습니다.

미국 젊은이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넘는 55%가 이번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 다고 밝혔습니다.

불공정 평결이라는 답변이 71%로 가장 많았고 창의성과 혁신을 저해한다는 이유가 53%로 뒤를 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임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애플이 이번에 특허 소송 고소장에 추가한 제품은
갤럭시 S3와 갤럭시 노트 등 모두 4개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신 기종들입니다.

애플은 고소장에서 “삼성전자가
계속 시장에 '모방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갤럭시 S2 등 삼성 스마트폰 8개 제품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지 나흘 만에
최신 기종으로까지 소송전을 확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특허 소송 대상은
갤럭시 S3를 포함한 16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20여 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시판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3가 특허 침해로 판결이 나올 경우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S3나 갤럭시 노트는
애플 제품과 크기와 디자인이 다르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 특허는
이미 삼성의 다른 제품들이 침해했다고 평결이 나온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갤럭시 S3 등 최신 기종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략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