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노다 “센카쿠 타협 없다”…유엔 한중일 외교전 치열

2012-09-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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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다 일본 총리가
유엔을 무대로
독도와 센카쿠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국과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외교 수장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맞대응할 예정이어서
외교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노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강력한 수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유화를 철회하라는 중국의 압박에
물러설 수 없다며 일축한 겁니다.

[녹취; 노다 일본 총리]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여기서 후퇴하는 타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곧바로
노다 총리의 연설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을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한발 더 나아가
상시적 전투 준비 태세를 견지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켜나가겠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노다 총리는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법치주의와 국제법을 통한
영토 분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 나라가 영토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면
의무적으로 응하는 강제관할권을
받아들이라며 한국을 겨냥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법치주의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법치주의와 함께 올바른 역사
인식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특히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공식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 일본이나 독도를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제기해 일본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내일
유엔 연설을 통해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여
갈등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