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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盧 표적 조사” 안원구 등장…국감 현장 아수라장
2012-10-1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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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
포스코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국세청이 표적 세무조사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사람이죠.
이런 안 전 국장이
오늘 국세청 국정감사에 나타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세청 국정감사 현장.
몇몇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시간, 1층에선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국감장 옆 세미나실로
데리고 들어가려하자
국세청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전원을 꺼버린 겁니다.
[인터뷰 : 안민석 / 민주통합당 의원]
"안원구 국장이 국감장에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회의하겠다는 건데.."
이들은 국세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계단으로 5층 회의실까지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 김현미 / 민주통합당 의원]
“의원을 막고 엘리베이터 끄고..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기에...안원구가 그렇게 무서워요?”
[인터뷰 : 이현동 / 국세청장]
“의도가 어떻게 됐든간에 의원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드려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안 전 국장을 동원해
정치공세하려한 책임도 있다고 반박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국세청장 사퇴를 요구하며
한 때 국감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검찰 조사 받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표적수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전까지 (안 국장과 같은)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이 세무조사에 참여한 사례가 있었나요?"
"그것은 없습니다."
여야는 동영상을 놓고도
'정치 공세다', '표적수사 근거다'
라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