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국내외 고려청자 한 자리에…‘천하제일 비색청자’ 展

2012-10-20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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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려 청자의 비색은
중국인들로부터
천하제일이라는 칭송을 받았습니다.

요즘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면
그 신비한 비색을 뽐내는
국보급 고려 청자 수백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교한 주둥이와 넓은 어깨의 곡선.
구름과 학이 새겨진 매병 주위로 푸른 빛이 감돕니다.

복숭아 광주리를 든
도사의 얼굴엔 온화한 미소가 번집니다.

천하제일의 아름다움이라 꼽히는
고려청자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국보 18점, 보물 11점을 비롯해
국내외 고려청자 35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전십니다.

표면을 파내 다른 재료로 채워 넣어 만드는
고려 청자 특유의 상감기법은
화려한 무늬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엄마 얼굴에 살포시 손을 올린
아기 원숭이의 평화로운 순간을 포착한
고려 장인의 눈썰미가 정겹습니다.

[인터뷰]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고려시대 문화재중 으뜸으로 꼽히는 고려청자의 뛰어난 우수성과 내재된 창조적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서 기획했습니다. 정서적으로 표현된 정감어린 조형미가 가장 큰 특징이지 않을까... "

청자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푸른 빛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비노그래드 / 미국
"고려시대의 청자가 매우 인상깊어요. 흥미로운 기법과 아름다운 형태가 정말 멋집니다."

화려한 공예미를 간직한 비색 청자,
시대를 뛰어넘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