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내곡동 특검, 靑에 수사기한 연장 정식 요청

2012-11-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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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오늘
청와대에 수사 기한 연장을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연장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권한은
의혹의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쥐고 있는데요,

청와대 분위기는
수사기한 연장은
안된다는 쪽입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팀은
1차 수사기한 만료를 닷새 앞둔 오늘
수사기간 연장 신청서를
청와대에 보냈습니다.

대통령 일가에 대해
아직 조사할 내용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 이석수 특별검사보]
"이상은 회장 부인 같은 분은
소환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지연된 부분도 있고..."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29일까지
최장 보름 동안
수사를 더 할 수 있습니다.

특검의 요청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비판여론을 감수하고
수사를 끝내도록 하느냐,

결국 공은 이 대통령에게
넘어갔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모레 이후에나 수사기한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때
노무현 대통령이
수사기한 연장 요구를
거부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청와대 내부 기류는
수용 불가 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