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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적합도냐 경쟁력이냐…文-安, 여론조사 방식 놓고 줄다리기
2012-11-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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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어떤 조사 문항을 선택할 지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가장 유력합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민경선은
선거인단 모집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안철수 후보측이 조직동원 등을 우려하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이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어떤 방식을 제시해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큰 틀의 합의로 여론조사로 가더라도
질문을 어떻게 할 지와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을
조사 대상에 포함할 지를 놓고
양측의 밀고 당기기가 예상됩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적합도' 조사에선 문재인 후보가
'경쟁력'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높은 지지도를 보입니다.
또 박 후보 지지자들은 야권 후보로
안 후보보다 문 후보를 더 지지합니다.
[인터뷰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조사 문항과 박 후보 지지자의 역선택 문제 등에 따라 지지율이 엇갈리기 때문에 양측의 첨예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문 후보측 일각에서는 어제 채널A가 단독 보도한대로
안 후보에 유리한 경쟁력 문항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당시에도
노 후보 측은 '이회창 후보에 대항할 후보'를
정 후보 측은 '경쟁할 후보'를 주장해
문항이 쟁점이 됐습니다.
역선택을 우려해 당시엔 이회창 후보 지지자는
조사 대상에서 뺐습니다.
10년 전 대선 상황이 지금과 여러 면에서 비슷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