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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편의점 상비약 판매 첫날…취급점 적고 찾기는 어렵고
2012-11-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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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진통제나 해열제 같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했는데요.
제도 시행 첫 날이라 그런지
상비약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많지 않아
약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한 첫날.
서울의 편의점들을 찾아가
약품을 판매하는지 물어 봤습니다.
[현장음 : 편의점 직원]
"(타이레놀 파나요?)
등록증이 안 나와 판매를 못해서요,
저기 대로변 보시면 약국 보이시죠?"
취재진이 직접 점검한
종로 일대 편의점 열 곳 중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총 네 곳 뿐.
나머지 여섯 곳은
약은 입고됐지만 진열되지 않거나
판매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약품을 파는 편의점들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 G편의점 점주]
"약 팔아서 얼마 남지도 않는데
우리 안하고 싶거든요.
안하고 싶은데 하라니까..."
전국적으로
상비약 판매에 참여한 편의점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었습니다.
시민들은 상비약 취급 점포의 위치가 궁금한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선
지점 이름만 검색될 뿐
위치를 알아내긴 힘듭니다.
보건복지 콜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장음]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상비약 파는 편의점 위치 알 수 있을까요?"
[전화녹취 / 보건복지 콜센터(129) 상담원]
"전화번호와 점포명(은 나오는데),
지역, 세세한 주소까지는 (검색해도)안 나옵니다."
약국이 문닫은 시간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지만
곳곳에 허점이 보입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선
제도 보완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