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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발암물질 참기름’ 품질검사 실수로 대량 유통
2012-11-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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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6,7배 많이 들어간
참기름
6만8000병이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검사 당국의 부주의와 무신경 때문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는데요,
문제는
작년에 유통돼 이미 유통기한이 끝나버렸다는 점입니다.
김승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화성시 등으로부터
참기름 품질 검사를 요청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연구원이
엉뚱한 실험 방법을 쓰는 바람에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감사원이 직접 검사했더니
6개 업체의 참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6,7배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6만8000병이 유통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부감사관]
“업무가 미숙한 담당자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
잘못된 규정을 적용해 벤조피렌이
과다 발생하는 일이 생기게 됐습니다.”
벤조피렌은
단기간에 많은 양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화되고
장기간 몸속에 쌓이게 되면
암을 유발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직원이 올 2월 잘못 조사한 사실을 알게됐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감사원은 경기도지사에게 관련자 징계와 함께 해당 제품을
폐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과다 검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