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안철수, 지방으로…향후 행보 장고

2012-11-2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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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대선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후보가
지방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안 후보의 진심 캠프는 오늘 하루 종일
사퇴 후속 처리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지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한 장고에 들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회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격 사퇴에 충격을 받았던 안 캠프 관계자들은
마음을 추스르고, 캠프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성식,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주재로 팀장급 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캠프 해산 등을 논의했습니다.

캠프는 모레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120억 원이 넘게 모금된 안철수 진심 펀드와 후원금은
내일부터 계좌이체 방식을 통해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200여 명의 안 후보 지지자들은
문을 닫은 캠프로 찾아와
안 후보의 사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지지 시민 모임 ]
"안철수 후보 이외의 어떠한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사퇴까지 66일간 진행된
안철수식 정치실험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립니다.

[인터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정치 쇄신을 전제로 한 단일화였는데 먼저 단일화를 해놓고 쇄신을 하려고하니 모든 게 뒤틀렸다"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의 새정치 바람은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정치혁신 경쟁을 이끌어 냈다" 고 자평했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류병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