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은 거쳤지만 단일화를 성사된 만큼
어제의 장면이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남) 오늘 두분 정치분석가가 나왔습니다.
이봉규 시사평론가, 이종훈 시사평론가입니다.
참 추운 날씨인데, 늦은 시간 채널A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오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1.
안철수 전 후보, 마침내 적극 지원, 조건 없는 지원 약속했다.
‘안철수의 귀환, 여전히 핵 폭풍이다’ 이렇게 보시나?
2.
안 전 후보, 회동 들어가기 직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마침내 화끈한 결단한 결정적 배경이 있었을 것 같다.
문 후보 지지율 하락이 안 전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나?
‘안철수 책임론’ 비판 여론이 마지막 등 떠밀었나?
3.
안철수 전 후보, 그간 기존 정치인들 뺨치는
‘절묘한 타이밍의 대가’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타이밍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다.
후보 사퇴 때… 늦어도 지난 해단식 때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
4.
문 캠프로서는 지난 13일, 정말 피 말렸을 것이다.
급기야 어제는 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 자택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기까지 하지 않았나.
이런 것들이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오히려 동정론을 일으킨 점도 있을까?
5.
문 후보는 설득하겠다고 용산구 자택까지 방문했지만,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안 전 후보의 심기를 더 건드렸다고 하더라.
그 때문에 당초 어제 하려던 회동이 하루 미뤄졌다고 하던데?
6.
새누리당, 민주당이 애걸복걸해서 지원을 얻어냈다며
체면을 구겼다! 이렇게 논평했는데, 공감하시나?
7.
문-안 양 캠프 사이 그간 감정의 골이 꽤 패였다.
바로 어제저녁까지도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것에 대해
안 캠프 내 반대 목소리가 컸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런 것들을 뒤로 하고, 과연 끝까지 문-안 공조 순항할 수 있을까?
8.
당초, 안철수 캠프 내 민주당에서 보낸
이른바 ‘트로이의 목마’가 있을 것이란
얘기가 있었다. 그 예로 지목된 게 바로 박선숙 공동선대위장.
이번에도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반대 의견과 대립각을 세웠다는 후문이 들려왔는데?
9.
정작 단일화를 이루었더라도, 합동 유세 과정에서
수많은 위기를 맞는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이를테면 어떤 것들?
10.
손잡은 문재인-안철수 콤비,
당장 내일부터 합동유세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첫 유세지가 또 하필 부산이다. 손잡은 두 사람 등장에 PK 요동칠까?
+
그런데 안캠에서는 브리핑을 통해
내일 저녁 5시 남포동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번개’를 한다고 발표했다.
언론에서 합동유세가 될 것이라 발표한 것과 달리,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일전에 했던 대로
지지자들과 함께 걸으며 가볍게 담소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11.
또 하나, 오늘 회동을 통해 양측은
‘문-안의 공조는 대선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밝혔다.
공동정부를 말하는 건가?
단일화 과정을 지켜본 결과, ‘공동정부’란 것이
현실적으로 불안한 측면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우려하는 시각도 많은데?
12.
보수대결집은 완성도를 그려가고 있다.
진보도 오늘 문-안이 손을 잡으며 결집하고 있는데,
누가 더 유리한 국면이 될까?
13.
안 전 후보 “오늘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대선 판세 어떻게 전망하시나?
주요 관전 포인트는?
14.
투표율이 54.2%에 그쳤던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과반을 가져갔지만,
전국적으로 얻은 득표수만 가지고 보면 야권이 더 많았다.
대선은 투표율이 이보다 더 높지 않은가.
이렇게 본다면, 야권이 현재 지지율 면에서는 뒤지고 있으나
당선가능성은 높아 보이기도 하는데?
15.
4?11 총선서 김용민 전 후보의 막말 파문이
전체 판세를 뒤흔들었던 점 때문에
각 캠프는 요즘 각별히 ‘말조심’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막판 실수 안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