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네거티브 전략, 선거 막판 ‘한 방’의 유혹 때문에…

2012-12-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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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권자들은 흑색선전이 판을 치는
선거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네거티브가
극심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권이 공명 선거 실천을 약속하고도
네거티브의 치명적인 유혹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당연히 표 때문입니다.

네거티브 전략은 비록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긴 힘들어도
상대방을 끌어내리긴 쉽습니다.

[인터뷰 : 김행 / 위키트리 부회장]
"네거티브가 사실에 기반하면 팩트죠.
즉 사실에 기반하면 상당히 표심에 영향을 줄 수가 있죠.
추격하는 쪽에서는 특히 네거티브 유혹에 빠지기가 쉽죠"

특히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
정도는 더 심해집니다.

네거티브를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네거티브가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하지는
못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 최진 / 경기대 교수]
"이미 국민들은 지난 선거에서 네거티브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정치적인 거부감, 불신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판세를 크게 뒤흔들기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를 바라던 유권자의 꿈은
이번 선거에서도 무참히 깨져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