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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이제 투표 종료 시간이 3시간도 채 안남았습니다.

여야 각 후보 진영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자택 앞에 취재 기자가 가있습니다.

강은아 기자!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박근혜 후보는 오전 8시, 투표를 마친 뒤 아직
이곳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들어오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율 등을 보고받으며
생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오전 투표에 앞서 "선거 기간 함께해 준 국민에게 감사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투표 시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박 후보 캠프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 투표소의 동향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박 후보 측은 특히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지만
특별히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데다
세대별로도 50대 이상의 결집세가 만만찮다는 분석입니다.

박 후보가 자택에 머무는 사이 새누리 당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을 향한 마지막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 측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오전 오후에 걸쳐 10여 차례 브리핑을 이어갔습니다.

선거운동이 금지된 오늘,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와
음성 메시지가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박 후보가 승세를 굳혔다며
막판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후보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약속 2012]박근혜 “겸허하게 국민 선택 기다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