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신의 입자’로 시작 ‘줄기세포’로 끝났다…키워드로 본 2012년 과학

2012-12-29 00:00   국제,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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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2년 과학계는
‘신의 입자’로 시작해
‘줄기세포’로 끝났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살펴본 올해 과학계,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는 힉스를 찾았습니다.”

올해 과학계 최대 이슈는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를
48년 만에 발견한 일입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10년에 걸쳐
둘레 27킬로미터에 이르는 대형 가속기를 완성해
힉스를 찾아냈습니다.

과학자들은 힉스가
우주 탄생 과정의 비밀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노벨상 발표 5일 뒤
일본 도쿄대 연구원이 줄기세포로 심근세포를 만들어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거짓 발표한 사실이 발각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환자가 일본에서
줄기세포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2009년 라퀼라 대지진의 위험성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과학자 6명이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진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끼리 감염될 수 있음을 입증했지만
위험한 변종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연구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편 올해 국내 과학계는
잦은 원전 고장과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를
최대 이슈로 꼽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