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Q. 두 분과는 이 시간에 2012년 올 한해 정치권을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텐데요. 먼저 올 해는 4.11총선과 대선,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렀습니다. 이렇게 한 해에 큰 선거를 연달아 치른 경우가 역대 전례 상 많지 않죠?
Q. 결과적으로 두 번의 선거에서 승자는 새누리당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두 선거 모두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는데요. 이렇게 새누리당이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Q. 올 초, 지금의 박근혜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으로 이끄는 한나라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는데요. 당명을 바꾼 것이 선거 승리에 도움을 주었다고 보십니까?
Q. 5월과 6월에는 새누리 민주 모두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선출했죠. 새누리당은 친박계인 황우여 대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선출이 됐는데요. 이 시점부터 두 당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십니까?
Q. 그로부터 약 3달 뒤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인을 제 18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그 당시 박근혜 당선인의 전체 득표율은 무려 84%였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대단한 수치 아닙니까?
Q. 한편, 민주당은 9월에 국민경선을 통해 문재인 전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는데요. 사실상 이때부터 문 후보는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염두하고 강조했었죠?
Q.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민주당과 문 전 후보는 안 전 후보에 의지한 것이 너무 커서 역효과가 났다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Q. 역시 올해 정치권 최고의 이슈는 바로 안철수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혹자는 이번 대선을 두고 안철수로 시작해 안철수로 끝났다고도 하는데...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Q. 올 해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를 보면 9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단일화 줄타기를 하다가 11월 23일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게 됐는데요. 어쨌든 정치인으로 안 전 후보에게도 올해는 첫 발을 내딘 해가 아니겠습니까. 향후 안 전 후보의 정치적 입지와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Q. 박-문, 이른바 ‘빅2’ 후보로 압축이 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짧은 시간 벌어졌었죠. 막판까지 이어지는 네거티브 공방과 수많은 변수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런 점은 참 특이했다, 라고 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Q. 한 해를 마무리 짓는 12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짧게나마 2012년 정치권의 한 해를 돌이켜 봤는데 올 해 정치권은 종합적으로 몇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