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현미경 검증이 원인?…인수위 2차 인선 발표 왜 늦어졌나

2013-01-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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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늦어진
이유는 까다로운 검증 작업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청와대쪽 이야기를 들었더니
모든 질문에 "노코멘트"였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의 5년 검증 노하우가 도움이 됐을 걸"이란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왜 늦어졌는지
김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첫 인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박근혜 당선인의 가장 큰 고민은 인사 검증이었습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애초 인선자 명단이 마무리 돼 있었지만
검증작업 때문에 발표가 늦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주변에선 논문표절, 다운계약서, 위장전입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실시 됐으며 물망에 올랐던 현직 의원과 대학 교수들이
줄줄이 배제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검증 과정을 거치게될까.

먼저 파견된 경찰직원과 경찰 출신의 비서실 직원들로 이뤄진
자체 검증팀이 1차 평판 조회를 실시합니다.

국정원 등 정보기관에게 평판 조회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2단계는 후보자의 불법 행위 여부.

청와대가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
강도 높은 검증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이 두 단계의 검증에는 한 사람당 1주일에서 보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인수위가 교수진으로 위주로 꾸려지다 보니
검증 기간이
더 지체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
“교수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논문 표절 가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새누리당내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스탠드업]
역대 인수위 보다는 다소 늦어졌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과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는
이제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인수위 활동에 달렸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