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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수도권 일대 눈폭풍…연방정부 기능 마비
2013-03-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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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워싱턴DC와 수도권 일대에
어제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때아닌 3월 눈폭풍으로
연방정부 기능마저 마비됐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평소 공무원 30만 명이 출퇴근하면서
극심한 정체를 보이던 도로지만 오늘은 한산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일대에 몰아닥친 눈폭풍으로
연방정부가 하루 휴업을 선언한 겁니다.
미국 기상청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등에
최고 30센티미터의 폭설이 예상된다며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 빈센트 그레이 / 워싱턴 DC 시장]
"최대한 밖에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대학풋볼리그 우승팀 초청행사를 취소하고
내부 보고 일정 등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의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취소했고
일부 의회 청문회 일정도 미뤄졌습니다.
3월 때 아닌 눈폭풍으로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댈러스 국제공항 등 수도권 일대 공항에선
200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제이슨 포라우어 / 여행객]
“내일 아침으로 다시 예약했습니다.
다들 미리 예약해야 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수천 대의 제설 차량이 동원돼
간선도로 통행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면도로 곳곳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풍과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도 잇따라
최소 12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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