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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18명-여당 0명 조사”…野, ‘통일교 특검’ 추진

2025-12-13 18:59 정치

[앵커] 
경찰이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리긴 했지만, 야당은 죽은 권력이 아닌 산 권력에 대한 수사인 만큼 정권 눈치를 보지 않는 특검 도입이 시급하단 입장입니다.

특히 민중기 특검부터가 야권 인사들을 최소 18명 조사할 동안 정작 여권 인사들은 단 한 명도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의 통일교 의혹 수사가 편파 수준을 넘어섰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이재명 정부의 '하청 특검'이라는 평가가 정확합니다. 민주당의 앞잡이가 되어 여당 관련 사안에는 철저히 눈을 감고…"

"야권 인사 18명을 30차례 넘게 조사하는 동안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소환은 물론 압수수색도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SNS를 통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났느냐"며, "만났으니 답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이 자기 진영 비리에는 '특검 불가'만 외치고 있다"며 '제3지대 특검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제3지대 특검안'은 의혹 당사자인 양당을 제외하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국민의힘 구상은 다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과거 밀어붙인 방식대로, 대통령 소속 정당을 제외한 다수당, 즉 국민의힘이 특검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다음 주 초 특검법안 발의를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만 '후보 추천 방식'을 두고 양측의 셈법이 달라 공동 발의 형식이 될지는 막판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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