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시아인 비하 동작…미스 핀란드, 자격 박탈

2025-12-15 07:28 국제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가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sns캡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위를 해 왕관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현지 시간) 헬싱키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를 한 사라 자프체(22)의 우승 자격을 박탈하고, 준우승자인 타라 레흐토넨(25)에게 왕관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11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스 핀란드 2025 대회 상황 및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한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의 기자 회견. 미스 핀란드 2025 대회 책임자인 순네바 쇼그렌(가운데), 신임 미스 핀란드인 타라 레흐토넨(왼쪽), 미스 핀란드 타이틀을 반납한 사라 자프체의 모습. 사진=뉴시스(헬싱키타임스)
조직위 관계자는 "미스 핀란드는 세계에 핀란드를 대표하는 존재다. 인종차별은 우리의 가치관에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자프체는 지난달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이후 왕관을 박탈당했습니다.

지난달 말 소셜미디어에는 자프체가 눈꼬리를 손가락으로 당기면서 '중국인과 함께 식사 중'이라는 핀란드어 자막이 붙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은 자프체의 친구가 지인들만 있는 온라인 그룹에 올렸다가 공개된 것입니다.

이 사진으로 인해 자프체는 강한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자프체는 두통과 눈 압박감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혐오를 퍼붓지만 나는 핀에어 비즈니스석에 있다"라고 말하는 영상까지 올려 질타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