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2㎞ 지점 3차로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2㎞ 지점 3차로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스포티지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1∼2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해 모두 4대가 연쇄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차량 동승자인 A 씨(77대·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또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B 씨(25·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B 씨는 여자 친구와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B 씨와 함께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과 다른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최초 사고를 낸 택시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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