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금뿐 아니라 은, 동까지 가격이 치솟는 '올림픽 랠리'가 한창입니다.
금은동이 아니라 은동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의 한 귀금속 매입업체.
가게 한 켠엔 사들인 은 수저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A씨/귀금속 매입업체 운영]
"수저도 많이 파세요. (사람들이) 오늘도 많이 팔았고. 6개월째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까."
은 가격이 치솟자 생긴 일입니다.
결혼 예물로 많이 찾던 은수저 세트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B씨/남대문시장 예물 매장 운영]
"은수저는 금액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이 올라 가지고 시장에서 판매를 안 해요. 방짜유기 같은 거(팔아요)."
"지난 10월보다 금값은 0.7% 떨어졌고 은값은 20.7%, 구리는 6.4% 올랐습니다.
수익률만 따졌을 땐 '금은동'이 아니 '은동금'인 겁니다.
가공 전의 은 상태인 은 그래뉼 1g을 구매하려면 오늘 기준 3550원인데 올 초 1460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구리 현물 가격도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은은 금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 AI용 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까지 폭증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구리까지 덩달아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은과 동의 산타랠리 속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내년에 미국은 돈을 더 푼다 그러거든요. 금리 낮추고 돈을 더 푸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물 가격은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은과 구리의 경우 안전자산이 아닌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구혜정
최근 금뿐 아니라 은, 동까지 가격이 치솟는 '올림픽 랠리'가 한창입니다.
금은동이 아니라 은동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의 한 귀금속 매입업체.
가게 한 켠엔 사들인 은 수저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A씨/귀금속 매입업체 운영]
"수저도 많이 파세요. (사람들이) 오늘도 많이 팔았고. 6개월째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까."
은 가격이 치솟자 생긴 일입니다.
결혼 예물로 많이 찾던 은수저 세트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B씨/남대문시장 예물 매장 운영]
"은수저는 금액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이 올라 가지고 시장에서 판매를 안 해요. 방짜유기 같은 거(팔아요)."
"지난 10월보다 금값은 0.7% 떨어졌고 은값은 20.7%, 구리는 6.4% 올랐습니다.
수익률만 따졌을 땐 '금은동'이 아니 '은동금'인 겁니다.
가공 전의 은 상태인 은 그래뉼 1g을 구매하려면 오늘 기준 3550원인데 올 초 1460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구리 현물 가격도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은은 금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 AI용 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까지 폭증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구리까지 덩달아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은과 동의 산타랠리 속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내년에 미국은 돈을 더 푼다 그러거든요. 금리 낮추고 돈을 더 푸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물 가격은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은과 구리의 경우 안전자산이 아닌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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