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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악의 특검”…민주당 “판 키우려는 공세”

2025-12-14 18:58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주 안에 야당의 뜻을 모아 특검법을 발의하겠단 계획입니다.

그런데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통일교 특검과 함께 편파 수사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까지 조사하는 '쌍특검'을 해야한단 겁니다.

민주당은 "판 키우려는 정치 공세"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통일교 특검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통일교 쌍특검'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금품수수 의혹을 진상 규명할 특검과 정치 편향 수사를 한 민중기 특검을 수사하는 특검, 각각 필요하다는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중기 특검은)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야당 인사 18명을 30차례 이상 소환을 했고 중앙당사를 포함해서 20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진영불문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막아도 끝까지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판을 키우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진술이)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태에서 무차별특검 요구를 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

혐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판 키우는 공세' 하지 말고 수사에 협조하라는 겁니다.

그러자 개혁신당이 나서 "판을 키워야 한다"며 "판 키우지 말자는 건 우리까지 다 드러나는 수사는 하지 말자는 고백"이라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 "특정 종교나 여야가 아닌 국가운영 원칙에 대한 문제"라며 "저해 행위가 있었다면 엄정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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