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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영호 세 치 혀에 농락…통일교 해체해야”

2025-12-13 19:00 정치

[앵커]
반면 민주당은 경찰 수사로 충분하다, 굳이 특검을 할 필요가 없단 입장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에 농락당한 것 뿐이라면서 통일교를 해체해야한단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러자 야당은 "내란 특검은 2차 3차도 계속하겠다면서 정작 통일교 특검은 왜 막냐"며 "여당의 특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키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비판하며 되치기에 나섰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의 전현직 의원을 접촉했다 말했다가 어제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윤 전 본부장의 말을 믿을 수 있냐는 겁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SNS에 "윤영호의 세 치 혀에 전 국민이 농락당했다"며 "특검, 법정에서의 진술은 보험성이고,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영호의 입은 엄중 처벌하고, 통일교는 해체돼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여당은 "사안의 판단은 오직 수사와 재판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정치권이 앞서 결론을 내릴 일이 아니"라며 특검에 반대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영호 본부장의 발언 하나를 가지고 통일교 게이트라고 하면서 '특검을 해야 한다' 하고 있는데, (윤 전 본부장이) 발언을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언주 최고위원도 "사건을 인계받은 국가수사본부가 출국금지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검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야권의 통일교 특검 주장은 김건희 특검을 물타기하고 내란청산 국정농단 수사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도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은 '로비를 한 것 같다' 수준"이라며 "경찰 수사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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