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관광객 억류에 美 “북한 여행 말라” 발끈

2014-06-07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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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인 관광객만 세명째 억류하자 미 국무부가 발끈했습니다.

절대로 북한 여행을 가지 말라고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는데요.

북한은 미국인 억류의 이유로 '종교적인 문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제프레드 포울레 씨는 '호텔에 성경책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선교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기독교 선교활동을 탈북과 체제 붕괴를 부추기는 활동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승철 북한개혁방송]
"북한정권으로서는 종교는 이념적인 적수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통제 안 할 수가 없죠."

지난 2012년 11월 체포돼 1년 6개월째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도 종교활동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1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3명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정부의 정치적 부담감도 커지게 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여행 금지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
"단체 관광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체포를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미국은 억류된 자국민의 석방을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인 상황.

꼬일대로 꼬인 북-미 관계 속에서 미국인들의 억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