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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린 ‘떴다방’…가짜 만병통치약 20배 바가지
2014-10-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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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관광이나 점심을 미끼로 노인들에게 싸구려 건강기능식품을 제가격의 20배가 넘게 바가지 씌워 팔아넘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왜 속나 싶으시겠지만 어머니 아버지 살갑게 불러가며 사기친 일당의 솜씨를 보면 짐작이 갑니다. 어르신들 자녀들 눈치보여 피해를 입고도 끙끙 앓기만 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곳곳에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이 전시돼 있고, 한쪽 구석엔 팔다 남은 제품이 박스 채 쌓여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에 신제품 뚜껑을 바꿔 끼우기도 합니다.
[현장음 : 경찰 관계자]
"골드 뚜껑 어떻게 했어요? 다 갈아 치운 거예요? 다 바꾼 거 아니에요? 작업한 거 아니야?"
노인들을 상대로 일반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57살 박모 씨 등 5명은 수도권 일대에 일명 '떴다방'을 차려놓고 심장병과 고지혈증, 관절염이 있는 60~70대 노인을 불러 모았습니다.
무료 식사와 경품, 공짜 관광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홍합 분말과 감귤 추출물에 불과한 원가 4~5만 원짜리 제품을 60~80만 원에 팔았습니다.
피해자만 660여 명, 판매액은 6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신종선 / 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
"(피해자에게) 50명 정도 무작위로 전화를 했었어요. 했더니 협조를 안하더라고요. 너무 비싸게 구입한 것을 자식들이 알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
경찰은 비슷한 제품이 수도권 일대에서 계속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