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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열풍에 우후죽순 캠핑장…‘안전 사각지대’
2014-10-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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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잠시 밖에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정말 좋더라고요. 딱 드는 생각이 캠핑 떠나고 싶다였습니다. 임수정 앵커? 요즘 캠핑이 대세라는데 캠핑 좋아해요?
그렇지 않아도 제가 어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서울 인근에 있는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아 그래요? 정말 알찬 시간을 보냈군요.
그런데 좋았던 기분도 잠시 안전시설도 제대로 안돼 있고 캠핑장 관리가 정말 엉망이더라고요.
캠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민간 캠핑장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그 실태를 신재웅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경북 청도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일가족 7명이 탄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캠핑을 하던 일가족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설이 떠내려 갈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지만 안전 대책이나 통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하류쪽에는 안내방송 할 수 있는 안전 시설은 안 되어 있고…"
전국에 만들어진 캠핑 시설은 1천8백여 곳.
이 중 민간 시설이 78%나 되지만 안전을 관리 감독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안전행정부가 임시 기준을 만들어 올해만 1200여 곳을 점검했지만 문제가 발견돼도 개선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화 인터뷰: 안전행정부 관계자]
"제도화가 될 때까지 임시적으로 안전 기준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권고 기준이다 보니까 안된다 하더라도 제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부, 환경부, 산림청 등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윤관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야영장 시설을 관광유원시설로 지정을 해서 여가 문화와 안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종합적인 안전 관리 대책의 일원화가 시급합니다."
캠핑 열풍만큼 늘어난 야영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