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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라서 불안한 경비원…이유는?
2014-11-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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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파트 경비원이 분신 시도 끝에 목숨을 잃었는데요.
내년부터는 법정 최저 임금의 100%를 다 받게돼 한시름 놓나 싶었는 데,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비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
468세대가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내년부터 경비원의 임금이 상승하니 경비원 수를 줄이고 전자경비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최저임금의 90%만 받던 경비원들이 내년부터는 100%를 다 받게 됩니다.
또, 최저임금 자체가 내년에 7% 상승하는데 아파트 한 가구당 관리비가 3천원에서 2만원 정도까지 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 대신 자동경비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주민]
"그냥 경비비가 내려가는 거죠. 충당금으로 하는 거니까 우리한테서 나가는 게 없잖아요"
이런 이유로 전국 곳곳의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해고했거나 해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을 앞둔 경비원들은 오히려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고 통지 받은 경비원]
"인간 취급을 해줍니까. (가족에게 )말 못했죠."
전문가들은 대부분 장년층 이상인 경비원들은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더 큰 사회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