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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만찬 메뉴는?…불고기 양념 곁들인 ‘미국산 스테이크’
2019-06-29 20:05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하는 첫 식사는 무엇일까?
원래 오늘(29일)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될 두 정상 간 친교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의 늦은 도착으로 조금 지연된 상태입니다. 청와대가 준비한 메인 메뉴는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산 스테이크 등 양식 메뉴를 더한 것은 양국 간 협력과 조화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물겨차채, 오이선, 섭산삼, 복주머니쌈, 녹두지지미, 잡채, 민어전, 수라채, 타락잣죽, 백년초 동치미, 울릉도 명이장아찌가 준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선호하는 미니 햄버거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과일과 필라델피아 치즈무스 케이크, 메밀 차 등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유대교 신자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부부를 위한 코셔 메뉴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코셔란 전통적인 유대교의 율법에 따라 식재료를 선택하고 조리한 음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이한 건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해 만찬 건배주는 와인 대신 탄산수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 9명이 참석합니다.

우리 측 참석자는 문 대통령 내외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와대의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윤제 주미대사 등 9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직후 약 5분 정도 여민관 입구에서 상춘재 방향으로 산책할 예정입니다. 이어 상춘재 앞마당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5분 정도 진행합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골프 여제' 박세리 감독이 초대됐는데.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엑소, 박세리 감독과 인사를 하고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할 예정이며, 칵테일 리셉션이 끝나면 문 대통령 내외,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한 만찬이 시작됩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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