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눈과 추위,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삼중고가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중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집중되겠고,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칼바람이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눈구름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내일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북부에 10c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경북북부에도 2~8cm의 폭설이 예상되고,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눈은 한파 속에 쏟아져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제설작업에 힘써주시고 미끄럼 사고 방지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낮부터는 해안과 내륙에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대부분 해상에는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일주일 가량 지속되면서 동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수도 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으로 채우고 세탁기 동파를 막기 위해 세탁기 호스의 물을 미리 빼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추위 속에 불청객 미세먼지까지 비상입니다.

이틀 전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오늘 대부분 내륙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많은 내륙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밤사이 먼지는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강력 한파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차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