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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좋아라]6.25 전쟁고아의 기부
2023-02-12 13:21 국제

안녕하세요, <이 뉴스 좋아라>입니다.

오늘은 튀르키예 강진 피해 소식에 선뜻 1000만 원을 기부한 오수업 앙카라 형제회 회장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 회장과 튀르키예의 인연은 7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 전쟁 피란을 가다 폭격으로 가족과 헤어진 오 회장은 당시 튀르키예군이 베풀었던 온정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오 회장의 나이 6살 때였습니다.

[오수업 / 앙카라형제회 회장]
"터키 군인들이 우리한테 해준 게 굉장히 고마웠어요. 토요일마다 그 분들이 근무시간엔 못 오시고 전쟁 식품 같은 거 있잖아. 그런 걸 갖다 주시고… 우리가 그걸 먹고 살았죠."

오 회장은 튀르키예군이 세운 아동 보호 교육시설인 앙카라 학원에서 18살이 될 때까지 자랐습니다.

6.25 전쟁 참전국으로 함께 피를 흘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앙카라 학원에서 우리 아이들 최대 700명을 길러냈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명민호 작가의 이 그림처럼, 한국 전쟁 당시 튀르키예 군인이 우리 아이들을 돌봐 주었다면 이젠 우리가 이렇게 튀르키예를 도울 차례입니다.

그림을 올린 이 작가의 SNS엔 튀르키예 국민들은 "할아버지가 참전 용사다. 연대가 영원하길 바란다", "친구는 결코 서로를 잊지 않는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들이 전해져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 뉴스 좋아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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