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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냉담’…머스크도 걱정한 ‘승자의 저주’
2023-12-02 19:30 경제

[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 내놓은 미래형 트럭, '사이버트럭'이 화제입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방탄 성능 같은 스펙이 눈길을 끌긴하는데, 오히려 이 차량이 테슬라 수익엔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총알은 차량 문을 뚫지 못하고 튕겨 나갑니다.

[현장음]
"영화를 믿으면 안 돼요. 실제로 일반 차량은 총알이 문을 관통합니다."

이번엔 스포츠카 포르쉐와 대결, 포르쉐 한 대를 더 끌면서도 가볍게 승리합니다.

테슬라 '사이버 트럭' 선주문만 100만 명을 넘기고 공개 4년 만에 첫 인도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시장 분위기는 냉담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히려 라이벌 기업인 리비안 주가가 7% 이상 폭등했습니다.

차량 가격은 가장 저렴한 기본 사양 시작 가격이 7천만 원대, 4년 전 예상했던 가격보다 50% 높게 책정됐습니다.

내년에 인도받을 수 있는 고급 모델 가격은 1억 2천만 원이 넘습니다.

당장 대량생산도 어렵습니다.
 
일반 차와 달리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고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사용해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시 전부터 일론 머스크는 '승자의 저주'를 걱정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지난달, 3분기 컨퍼런스콜]
"우리가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무덤을 판 것 같기도 해요."

경쟁사인 포드나 리비안보다 성능은 좋지만, 선주문한 100만 명이 언제 차량을 받을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모델3와 모델Y 등 대중적 모델을 내놓으며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선 테슬라.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트럭의 저주'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묵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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